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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미분양 건설사 못 버티는 이유

johnny70 2013. 12. 16. 16:28

지난 주말에 미분양 건설사가 오래 버티는 이유에 대해 개인적인 생각을

올렸었습니다.

 

등기부 열람해서 자료를 올리려 했지만, 사이트 점검으로 오늘에야 올립니다.

 

미분양 건설사들은

미분양 물건이 많이 있더라도, 그사실을 제대로 고지하지 않습니다.

준공후 미분양은

우리가 언제든지 열람을 통해서 그 상황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거의 마감이 임박하면,

매수를 느긋하게 지켜 보던 사람들도, 서두르게 됩니다.

 

여기서 마감이란,

장사꾼 마음이 될 수도 있습니다.

 

미분양이 많이 남아 있는데도, 거의 없다고 합니다.

대체적으로 저층만 남았다고 말해준다는 사실을 항상 염두에 두십시요..

 

먼저 두 장의 그림을 보면,

 

 

 

 

 

위의 그림을 보시면, 표시해 둔 곳이...

일반적인 우리나라 성씨를 따르지 않은 것으로 보아, 회사 보유분입니다.

 

이곳(블라인드 처리한 것 이해 부탁드립니다)은 현재도 한 참 분양중인 서울 수도권입니다.

 

제가 조사한 바로는,

군****, 케***

이 두 회사 말고도, 법인 회사 한 곳이 꽤 많이 소유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제가 지난 글에서 미분양 건설사가 버티는 이유를 설명드렸는데요..

다시 한 번 언급하면,

어느 정도의 분양이 되면( 그자금으로 버티고)

계약 해지하면서 발생하는 위약금으로 버티고,

각종 정책이 나올때마다, 계약하는 사람들에 의해 버틴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위의 그림처럼

이제는 누구나가 준공후 미분양단지의 현황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위에 일반인들의 이름이 보입니다.

그 중에는 협력사나 대물로 받아서 소유권이전등기를 필한 사람들도 있을겁니다.

즉,

저런 상태에서도 입주율이 턱없이 낮은 이유입니다.(등기는 했는데, 빈집이란 뜻)

그렇다면,

실수요자가 아닌 사람들이 대부분...

실수자가 힘을 합쳐도, 큰 목소리를 낼 수 없는 상황까지도 간다는겁니다.

 

자, 그렇다면, 미분양회사가 버티지 못하는 경우가 있을겁니다.

 

- 분양 자체가 안되는 지역이거나, 턱없이 높은 분양가로 실계약률이 떨어지는 곳에 분양한 아파트.

 

이런 곳은 정부정책이 나올때마다, 사람들로 붐비는 다른 현장을 물끄러미 바라만 보며,

우리 차례가 곧 올거다....라고 하는 순간... 약발이 다되어, 바로 거래절벽으로 이어지는 경험을

수차례 해왔을겁니다.

(충동구매든, 뭐든, 계약자체가 별로 없는 분양아파트라는 뜻입니다.)

미분양시장도, 다른 상품과 마찬가지로 싸고 좋은 것부터 팔려나갑니다.

 

안전한 전세가 없어서 서울을 떠나 수도권으로 이전을 생각하시는 분들은...

이미 들어서 있지 않은 경전철, 직행버스 노선등을 절대적으로 믿으시면 곤란합니다.

경전철 역시, 일반 전철에 비해 이용하기가 불편하다는 것은 이미 뉴스에 여러차례 보도되었습니다.

 

외진 곳으로의 이사를 감행하시려거든, 여러가지 불편을 감수하셔야 할겁니다.

저는 정말 외진 곳에 살고 있습니다. 불편함... 대신 얻을 수 있는 것도 있습니다.

바로 저렴한 주거비용입니다.

맑은 공기입니다.

매일아침 뒷베란다를 통해 보이는 전원풍경...(콘도에서 자고 일어난 느낌..)

그 외에는 거의 다 불편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 높은 이자의 PF자금을 쓰고 있는 건설사

지난글에서 대기업건설사는 낮은 금리로 자금을 융통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습니다.

어느시점이후, PF자금은...

1금융권에서 빌리기 어려운 자금이 되었고,

특히, 중견 건설사들에게는 낮은 금리로 빌려주지도 않았습니다.

 

장기적인 미분양에, 높은 금리까지 내고 있다면..

역시, 버티기 어려운 상황이 되겠습니다.

그런 상황이

여러 회사들이 대물로 통째로 끌어 안게 만드는 것입니다.

 

- 그럼..

버티기 어려운 곳들이 할 수 있는 해법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1. 할인 분양

뭐. 설명할 것도 없죠..

 

2. 수요자가 몰릴 정도의 정부정책

이건..마냥 징징거리며, 정부만 바랄 볼수 밖에 없습니다. 언론사도 많이 도와주고 있구요.

 

3. 야금야금 떠넘기기

공사대금, PF원금대신 아파트로 주는 것이죠.

 

4. 부도

이쯤 되어야 정말 싼 아파트가 흘러나옵니다.

바로 채권이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부실채권... 요즘 NPL이라고 많이 합니다.

이 채권을 개인이 손에 쥐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개인이....정말, 좋은 물건(채권)을 싸게 살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대체적으로 꾼들이 많더군요)

 

미분양 아파트를 싸게 잘 사는 분들도 계실테고,

모르고 그곳에 전세를 들어간 분들도 계실겁니다.(소유자가 개인이 아닌 회사와의 전세)

 

저는...

부동산(자본)시장에서는...

아주 괜찮은 물건이나,

공짜로 생기는 모든 물건에는 낚시바늘이 숨겨져 있다고 믿습니다.

 

요즘,

민영화 반대 움직임에 많은 대학생들이 아이디어가 넘치는 대자보로 기성세대들의 고개를 떨구고

있습니다.

 

그들을..

또, 그들이 안녕을 원하는 모든 것들을 안녕해 질 때까지 응원해 보렵니다.

출처 : 부동산
글쓴이 : 성공예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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