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기좋은 꽃노래도 한두번인데
그것도 좋은 이바구도 아니고..
이곳도 결국 그렇고 그런 곳이고 보면 천날만날 짜는 이바구만 들리고
잘묵고 잘산다는 쌈빡한 이야기는 왜 없는거야.
청도땅이 본래 이런데여?
나원!! 젠장 마지랄거!!
서방이 바람 피운다느니..
조선족한테 사기 당했다느니..
한족한테 얻어 터졌다느니..
사업이 어려워서 야반도주라도 해야 한다느니..
이런곳에 와서 맨날 짜고 우는 소리 할바엔 뭣하려 왔냔 말입니다.
이런덴줄 몰라서 왔습니까?
미국이나 유럽이나 환경좋은 선진국가서 살면 좋을텐데 왜 못갔습니까?
누가 잡았나요.
못가게 바지가랭이라도 붙들고 늘어지던가요.
자신 없으면 내 나라 내 땅에서 살던지.
여기는 풋념하거나 비관하고 있을 땅이절대로 아닙니다.
왜 여기서 깊은 한숨과 한탄을 하며 지내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살기 어려워 미쳤습니까?
우여곡절 끝에 선택한 땅이면 죽을똥 살똥 한번 붙어 보던지..
칼을 빼 들었으면 썩은 호박이라도 베든지
정 안되면 쮸쮸바 꼭따리라도 베야 될 것 아닌가 이 말 입니다.
당신들이 생각했던 후진국 중국.
그래!! 후진국 중국이면 어떻게 지내실려고 작정했나요?
꼬랑내나는 과부 쌈짓돈 몇 푼 들고 와서는 진시황이 누렸다는 아방궁 생활을 꿈 꾸고 왔습니까.
나 같이 얼빵한 한국사람 많다니깐 얼빵한놈 등 쳐먹고 사기칠려고 생각 했습니까?
에이!! 허구헌날 들리는 소문과 글이란게..
서방이란 작자는 중국서 살림 차려서 조강지처 버렸다는 글
사업은 뒷전이고 여자들 꼬시려 다닌다는 글이나 올라오고
이래서야 한국에서 기다리는 부인들은 불안해서 기다리겠습니까?
기다리다 지쳐 망부석이라도 되고 싶은 그 가슴을 왜 또 난도질해서 갈기갈기 찢어 놓냔 말 입니다.
그래요!
당신들이 생각하는 중국이란 나라 ..
술값 싸고 생활비 싸고 돈 몇푼만 집어주면 아무한테나 안기는 젊은 여자들 억시기 많더군요.
술집에 들어가면 젊고 예쁘고 대낄로 섹시한 것들이 천지삐까리로 깔렸고
남자 서넛이 들어가도 일개 중대병력 쯤 되는 여자들 쭉~ 훓터보며
원님들 기생점고 하듯 쳐다보니 황제된 기분이라도 납디까?
한국있는 부인들 모르게 여기서 새끼 몇넘 까놓고 호적에 올리지 않아도 되는...
정말로 소문대로 조건 좋고 물좋은 곳 입니까?
처녀값 싸다고 첫 진출한 사람들의 꼭 겪고 지나 갈 필수 코스던가요?
그 짓거리 하려고 여기 왔습니까?
그 짓거리 안하면 금욕주의라도 되고 오줌 대신 사리가 쏟아지던가요?
중국이란 곳이, 나 같이 제비같은 한량들에겐 천국이요. 유토피아가 틀림없을지 모릅니다.
좋은음식 먹고 힘이 남아 나는데 소모 시킬 필요도 있겠죠.
그것까지 씨부리지는 않겠다 이 말 입니다.
에라이!! 그래도 그렇지..
그런것은 소리소문 없이 조용히 해결 못하십니까?
그럴 능력 안되면 애당초 하지 말아야죠. 그렇지 않습니까?
수신제가연후에 치국평천하라고 했습니다.(젠장!! 무식해서 원문을 못쓰겠네요..)
집구석 관리도 못하면서 계집질 서방질 할려구요?
동네방네 쑤셔서 이게 뭡니까?
이 따위 썩어빠진 정신으로 사업 하시겠다고요?
집구석 단속도 못하면서 천날만날 과부 편의봐준다고 꼬치끈티 물마를 날 없는 인간이
뭔들 제대로 하겠냔 말입니다.
사업이라는 것은 처삼촌 벌초 하듯이 대충대충 하려하고
생각하는 것이라곤 자나깨나 이불 속 송사에만 신경을 곤두 서 있으니..
에라이! 기가차서 똥구멍이 다 막히네.
어렵다 어렵다 하면서도 정작 어려워서 눈물 젖은 빵을 먹어 보기나 했습니까?
남이 볼까 허름한 뒷골목 만두가게서 1원짜리 물만두로 허기를 채워 보기나 했습니까?
그래도 꼴값 떤다고 한국식당에서 4-50원 짜리 음식 먹고 거들먹거리며 맥주 마시고
답답한 속에선 트림하고 있지나 않습니까.
짜증나는 이바구만 들리니깐
가뜩이나 허전한 마음은 화냥년 바람기 같이 더 활딱거리네. 띠벌!!
자신없는 마음이 문제 입니다.
중국인 좀 모르고 중국어 좀 못하면 어떤가요
꽁 잡는게 매라고 하지 않던가요.
정 안되면 세계 공통어인 몸으로 때우는 몸글리쉬도 있고...
수단 방법도 여러가지 맘만 먹으면 뭔들 못하겠습니까?
체면도,배알도 없습니까.
동토의 땅 시베리아서 아이스크림 팔고
열사의 두바이에서 열풍기를 팔고
이라크 전장에서 카시미론 담요 파는 사람도 한국인입디다.
제발 정신 좀 차려서 헛발질 하고 버벅거리고 살지는 맙시다.
정작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용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첫째는 어딜가나 통하는 두둑한 똥뱃짱이고
둘째는 뭐던지 할수 있다는 자신감이고
셋째는 어디가나 빈대붙어 살수 있다는 철판 몇장 두께의 뻔대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나는 이 세가지를 통칭해서 용기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여기서 버티는데, 꽌시 학연 혈연등 기타 등등 많은 요소들이 있겠지만
무엇보다 우선시 되는것이 참다운 용기가 아닐런지요.
행복 그거요~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들 입을 빌리면 절대로 멀리 있는게 아니라 합디다.
찾아보면 지 주위에 천지로 깔린게 행복이요
잘만 담으면 마카~내끼 된다 합디다.
파랑새 그거요~
나는 못봤지만 항상 내 눈 앞에서 왔다리 갔다리 하고 있다 합디다.
두눈 불끈뜨고 잡으면 마카~내끼라고 합디다.
가족들요~.절대로 큰행복 큰돈 바라지 않습디다.
돈 못벌어 온다고 쫒아내던가요.
능력이 안되는 줄 뻔히 아는데 은행이라도 털어 오라고 합디까?
가족이란 작은 단위는요~
작으면 작으나따나..
없으면 없으나따나..
모자라면 모자라는대로 농갈라 먹으면 되고
작지만,아웅다웅 부대끼며 온기를 느끼며 ...
그렇게 그렇게 정말로 그렇게 살고 싶어 합디다.
아주 큰 것도 아니고...
능력 밖의 일도 아닌 그 작은 소원도 못 들어 준단 말입니까?
제발 가족들 눈에 눈물 내지 맙시다.
내 마지막 기댈 언덕은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아닙니까.
그리고 한국 계시는 가족 여러분..
내 남편, 내 안사람을 믿어십시오.
인간 같잖은 몇명이 꾸중물 일으킨다고 모두 개판치고 살지는 않습니다.
어려운 시기에 나오 신 분들이라
정말정말 가족들 생각하고 재기의 발판을 삼으려고 피눈물 흘리며 고군분투 하고 있을 것이라 믿으십시오.
따뜻한 말 한마디로 위로와 격려를 아끼지 마시기 바랍니다.
부부가 살면서 제일 짜증 날 때가 의심 받을 때란 것을 모르시지 않습니까.
한번 의심하기 시작하면 그 골은 깊어지는게 끝이 없는 법이니까요.
힘든 어깨를 펴고 힘 좀 들어가는 말 한마디..
객지서 수고 많다는 한마디.
모든 미사려구와 좋은 수식어를 합쳐야 될 똥 말똥 한 그 한마디.
꼭 부탁 드립니다.
"사랑해요!! "
이상은, 강남제비란 인간이
퇴근길에 잠시 짬을내서 써봤습니다.
가족들에게 전화 한번 하시고 편안한 밤 되십시오.
완상 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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