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글 올립니다.
요즘, 제가 업무 폭주로 정신이 없습니다.(말 한마디 할 힘이 없습니다.)
오늘 금리 인하발표로(2.50%// 0.25%인하) 4.1대책에 휘발유를 붓는듯한 발표가 나왔습니다.
많은 분들(특히, 빚으로 내집장만을 하려는 분들)은 이럴때 분명히 흔들릴 것입니다.
제게 개인적으로 문의 주신 분들도.. 위험한 전세를 가느니, 차라리 약간의 대출로 집을 장만하는 것이
어떠냐는 문의가 상당히 많았습니다.(어떻게 보면 제 고객들..ㅎㅎㅎ)
하지만, 제 답은 빚없이 사라! 였습니다.(분명..전 천국 근처는 갈겁니다)
제가... 오늘 잠깐 시간을 내서 글을 올리는 것은 분명 이유가 있습니다.
그간 잘 참아 오셨던 분들이..4.1 + 금리인하로 흔들릴까봐 입니다.(실질적인 대출금리가 내려가는데는 시간이
조금 걸립니다)
이건 제가 직접 인근에서 경험한 사례입니다.
지금 미분양과 입주지연, 소송으로 골머리 아픈지역....바로 파주시입니다.
원래 파주에서 가장 발전했던 지역은..예전에는 문산읍... 세월이 흐르면서..금촌...
아파트 쌔려지으면서...교하(운정)
2000년대 초반에 인구 20만
엘지필립스가 들어오고 나서 2000년대 중후반에 인구 40만을 돌파합니다.
당시 아파트가 모자라... 건설허가를 마구 내주는 난개발로..... 당시 예측은.. 인구가 60만이 넘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2010년이후)
아직도 40만이 겨우 넘는 상태...
당연히 60만은 꿈의 숫자가 될것이고(더이상 들어올 수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즉, 아파트만 공급)
그런 현상이 조금 장기전 양상을 띄니, 집값이 꼴아 박히고 있는겁니다.(과열당시...평당 1490만원)
제가 2002년에 샌삥..입주한 30평 아파트가 8000만원이 조금 안되었습니다.(네.많이 묵었습니다)
요때부터...큰놈..각종 피부병(아토피)에 개고생...온가족 개고생..(정말 거짓말 같이 헌집으로 이사가니까..나았
습니다)
암튼...
엘지필립스에 관련된 직간접적(협력업체등)으로 유입된 인원이 통계상으로 18만명....
딱..그 수요자 만큼 늘어났을뿐....(그게 뭔상관이냐? 하시겠죠..)
제가 말씀 드리는 것은 세종시입니다.
아직...본격적인 이전이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회사가 아주 아주 먼 곳으로 이전하면... 셋 중에 하나입니다.
1. 온 가족이 회사 근처로 이사를 간다.
2. 주말부부가 되더라도 회사 근처에 원룸 얻어서 생활한다.
3. 직장을 그만 둔다.
요즘 같은 취업난에...3의 선택을 할 확률은 로또당첨확률과 비슷할겁니다.
그럼..세종시 인근에는 어떤 형태든..집이 필요할테고, 원룸이 필요할겁니다.
머리..잘 돌아가는 분들은 인근에 도시생활형주택을 지어 놓고 흐뭇하게 날짜가 가기만을 기다리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그.
러.
나.
이전하는 기업의 특성상... 주말부부가 되는 분들은 거의 없습니다.(온가족이 이사를 갑니다)
그럼? 원룸사업은 망하겠다구요?
아닙니다. 미혼..처녀,총각들은 원룸을 얻기 때문에...원,투룸 수요가 없지는 않습니다만,
그렇게 넘쳐나지는 않을겁니다.
즉, 원,투룸을 후미진 곳에 지었다면... 망..자가 보일수도 있겠습니다.
솔직히, 당분간 세종시는 넘쳐나는 수요에 몸살을 앓게 될것입니다.(지금 투자하면 많이 늦었다는 건 아셔야 함)
예전에 파주시처럼요... 아니, 파주시 보다 더 큰 몸살을 앓게 되겠지요..
제가 공기업, 공무원등..각계 각층의 사람들을 대하다 보니, 원튼, 원치 않든.. 소식이 들어옵니다.
게중에는 돈되는 정보도 있습니다.(하지만, 관심도 없고, 돈도 없습니다)
여기서,
꼭 말씀 드리고 싶은 한가지...
세종시.. 그리고 그 인근...전주까지...
상당히 많은 기관과 기업과 연구소가 이전하게 되면................
서울, 그리고 경기도 전반에 걸친 곳엔 빈자리가 생겨나게 됩니다.(이게..쉽게 채워지지 않을 전망입니다)
정부에서는 동시 다발적으로 이전 계획을 잡지 않고, 단계적으로 잡아서 충격을 완하하려 합니다만,
본격적인 시작은 올 가을부터입니다.
올가을 서울, 경기에 넘쳐나는 빈집들(현재 미분양까지 합세하면?)...
그자리에 들어올 수요자는 누군가 빈집을 남기고 들어오기 때문에....
그 충격은 아마도 상상을 초월할 겁니다.
거기다가...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아니 나아질수 없는 경제상황들...
추경으로 뿌린 돈다발이 밑바닥 서민들의 손에 닿을 때쯤엔...동전으로 바뀐다는 심각한, 무서운, 마술같은 현실....
아무리 저금리 시대에도... 티비 틀면... 본방보다 더 많이 나오는 사채광고의 살인적인 금리를 서민들
대부분이 경험해야 한다는 비참한 현실...
집은 언제 구하시나요?
승질 급한 분들은 이사 하기 2~3개월 전...
느긋한 분들은 아사하기 1개월 전...
올해 말...
어마어마한 이전..대대적인 이사가 무조건 실행된다고 봐야 합니다.(100% 레.알)
변화..
특히, 우리나라의 보수적인 특성상...변화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변한다는 겁니다.
그렇게 높던 매장(죽어서 시신을 묻는 일...) 비율이... 이제는 화장(시신을 불에 태우는 일..)비율을 크게 밑돕니다.
그토록 중요시 여기던 장례문화도 현실적으로 변했습니다.(이거 저 어렸을때는 상상도 못했던 일입니다만,)
서울... 아직도 거품이 많은 지역들은 버티기 어렵습니다(대출 많다면..)
일부지역은 서울의 집값을 크게 뛰어 넘는 곳도 여럿 발견됩니다.(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수요에 의해..)
최근, 충청지역의 땅에 투자하라고 전화오면... 백프롭니다.(땅에서 게거품이 뽀글뽀글...나옴..)
그렇게 좋은 땅을 왜 남한테 사라고 할까요?
잠깐..말을 딴데로 옮겨서...
제가 실제 경험한 일입니다.
1991년쯤 될겁니다. 대여섯명 근무하는 어느 건물의 옥상(서부역 인근)에 아주 작은 사무실...
저는 컴퓨터를 납품하러 그곳에 갔었습니다...
설치해주고, 이것저것 테스트를 하고, 결재를 받아야 하므로, 머문시간은 1시간 남짓...
나무로 된 현판에는 "신항공 건설단"이라고 씌여 있었고...
직원들은 대체적으로 저보다는 연배가 있으신 분들...
이런 저런 대화 중에...
영종도에 땅을 사두라고 합니다..꼭...사라고 합니다...
땅을 사지는 않았지만.. 참...인생 한방에 바뀔수 있다는 생각에 일할맛 잃어버립니다...
거의 2년조금 못되어..인천국제공항 건설의 첫 삽질이 시작됩니다.
그 정보를 접한 많은 사람들(특히, 관련자들..)은 얼마나 손쉽게 설계도면을 보면서 땅을 사러 다녔을까요?
일반인들에게 오는 정보는 대체적으로 몇박자 늦거나, 아예 늦는 경우가 대부분이더군요..
다시..세종시... 인근 땅...거품 많습니다.
그곳..그렇게 과열되다가... 몸살 앓다가...제자리 찾아가게 냅두면 됩니다.
문제는...걱정 없을 것 같았던...서울.. 그리고 과천(웬 과천...? 하신다면 가슴아픕니다)
지금... 올해말 이전하는 공기업(공무원) 대상으로 금융사별로 마케팅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그들은 어떠한 형태로든 대출이 필요하므로(구매..담보대출, 임대..전세대출.. 아사비용..신용대출등등..)
물론, 모든 분들이 필요한 건 아닙니다.
의외로...빚지는 것 아주 싫어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서울의 빈 건물들...(빌딩 통채로 빠져 나가는 곳...의외로 많습니다..흑흑..)
그 인근의 상권 좋다고 권리금 거품에 임대료 거품 가득한 상가들...그리고 그 식솔들... 흑흑..
그 빌딩들 인근 도보 거리의 원룸..투룸.. 고시원들... 흑흑..
올가을 반토막 전쟁이 시작됩니다..이전과 직접 관련된 인근지역을 중심으로요....
실제로 수원(지역은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의 일부지역은 낡은 아파트는 임대가 아예 되지 않습니다.
단.. 대출이 아예 없고... 도배 장판 새로 해주고.... 인근 새아파트 보다 임대료가 많이 저렴하면....
전세는 겨우 나간다는...(즉, 전세도 벌써 내림세로 돌아서기 시작한 곳이...나타납니다.)
아니,,,, 아직 여름도 아닌데... 벌써.... ?
아닙니다...
임대는 2년 주기로 계약, 갱신하기 때문에...올해 말로 이사날짜를 억지로 맞춰 집을 뺀다는 것은....
다음 타자도 없는 상황에서...
불가능에 가까와 집니다...
임대가격이 매매가격에 가까운 지역일수록 더 위험할겁니다.
단... 그런지역이면서... 기업의 이전이 계획되어 있다면... 100%입니다.
반대의 경우도 있을수 있습니다.
수원, 화성 인근에 대기업...등의 생산시설로 인해 수요가 맞춰진 상황이라면...
그 기업이..망하거나, 대대적인 감원을 하기 전에는 그런 위험에 노출되지는 않을겁니다.
윤상원 님께서 자주 말씀하시는 것 중에 하나...
아직, 세종시 이전은 시작하지 않았다........(아공)나,너 할것없이... 무리한 대출로 집사는 것을 막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부모형제,친척,친구,선후배,동료 들이..휘발류를 몸에 뿌리고 불속으로 뛰어 들겠다는데...말려야죠..
저도..서울은 웬만하면 버틴다는 생각이었습니다만,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제가.. 이렇게 구구절절 이런 얘기를 늘어 놓는 것은...
제 말속에서..
가격이 내려갈..그것도 크게 낭패를 보게될...
그럴 요인이 있는 곳에...아파트든, 땅이든, 상가든, 작은 치킨집이든... 얻을 계획이 있으신 분들중에...
단..한 명이라도 구제해 드리기 위해서입니다.
그런, 여러 요인들을 망각한채... 덤벼들었던게...지난날의 투자방식이었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흐름이라면.. 서울은 크게 무너지지 않고 버틸것 같다라는 제 의견을 상당히 많은 부분 수정을
해야 할 듯 보입니다...
끝.
******광고글...죄송합니다****
참..많은 분들...이메일 답변 성의껏 못드려 죄송합니다...
고금리 대출 쓰시는 분들......문의주세요..저도 먹고는 살아야 하므로...
그리고, 전혀 부동산, 대출과 상관없는 문의 주신분도 계신데....상관 없습니다.
모든 고민, 슬픔...나누면... 좋죠...
행복하십시요~
e-mail:0117072300@daum.net
'디벨로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아파트 건축및 실내인테리어 원가 공개(하청업체 마진포함가) (0) | 2013.07.02 |
---|---|
[스크랩] 아이디어 상품. (0) | 2013.05.22 |
[스크랩] 비영리 임대형 주택협동조합이 일반적인 캐나다 (0) | 2013.04.29 |
[스크랩] 나라한번 거하게 말아먹자는 쥐섹기 건설업자 (0) | 2013.04.28 |
[스크랩] 분양권 전매 사기 피해 방지 방법 (0) | 2013.03.04 |